충남 서천 유부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속도낸다…충남도 2019년 목표 행정력 집중 (경향신문 2016.01.10)
- 2016.02.04 09:17
충남도가 서천 유부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송석두 행정부지사가 지난 8일 서천군 유부도를 방문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부지사는 이날 유부도 동쪽 갯벌을 찾아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해양 환경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유부도를 국제적인 생태관광의 명품 섬으로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생태 자원 보존과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공동체의 유지·발전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유부도 갯벌은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56종 39만마리의 조류와 125종의 저서동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국제습지보호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돼 있다.
충남도는 유부도 갯벌을 전남 신안군 다도해 갯벌과 함께 ‘서남해안 갯벌’로 묶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서남해안 갯벌은 2010년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올랐고, 2011년에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유부도를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을 2019년까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목표로, 올해 추진 작업에 고삐를 죌 예정이다. 우선 올해 전남도와 공동으로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뒷받침할 연구 사업을 본격화하며, 오는 5월에는 서천에서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유부도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유부도 갯벌은 국제습지보호협약인 ‘람사르 협약’과 철새 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2019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목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