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소개

다양한 철새들의 집합지

서천 갯벌은 금강 기원의 퇴적물이 가장 먼저 퇴적되는 지역으로 평균 기초생산량이 연속유산 중 가장 높다. 때문에 철새들의 먹이원이 되는 저서생물의 성장이 유리하며, 연속유산 중 가장 많은 철새를 부양한다.

서천갯벌은 연속유산 중 가장 많은 수의 철새가 방문하는 지역으로 매년 약 110여 종의 물새와 약 90만 마리의 개체(연간 누적)를 부양한다. IUCN 적색목록 23종을 부양하고 있으며, 멸종위급종(CR등급)인 넓적부리도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금강으로부터 유입되는 영양염류는 구성요소 유산 중 가장 높으며(81.0㎎/㎡), 이와 같은 유기물을 먹이원으로 하는 대형저서동물이 약 18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천 갯벌에 다양하고 많은 철새가 모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유부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검은머리물떼새를 부양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63종의 도요물떼새의 38%에 해당하는 24종을 부양하고 있다. 넓적부리도요와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등 다양한 도요새가 관찰되어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