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한국의 갯벌

  • 서천갯벌
    서천갯벌은 물새 113종, IUCN 적색목록 23종을 부양하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특히 철새들의 낙원인 유부도에 가면 전 세계에 400~600마리만 남아있는 멸종위급종인 넓적부리도요와 1만여 마리에 이르는 검은 연미복의 신사 검은머리물떼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협력을 통해 조성된 인공휴식지(솔리)에서는 많은 멸종위기 철새를 쉽게 관찰할x 수 있습니다.
  • 고창갯벌
    바다를 향해 열려있는 개방형 만에 자리잡은 고창갯벌은 여름과 겨울의 갯벌 분포가 바뀌는 독특함을 갖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모래섬이라 불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쉐니어가 있으며, 전 세계 1종 1속만 존재하는 황해고유종인 호랑이무늬의 범게와 황새를 비롯한 IUCN 멸종위기종인 21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유산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신안갯벌
    가장 넓은 면적(전체 유산의 약 86%)을 자랑하는 신안갯벌에는 850여 개의 섬이 갯벌로 둘러싸인 장관이 연출됩니다. 수많은 무인도서는 철새들에게 좋은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어 IUCN 적색목록 17종을 포함한 95종의 물새가 살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 분포된 모든 종류의 갯벌서식지를 포함하고 있는 신안갯벌은 세계 최고수준의 생물종다양성(대형저서생물 568종, 해조류 144종)을 보여줍니다. 영역과 먹이다툼을 하는 짱뚱어와 다양한 종류의 게 모습을 어디에서든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낙지 등 풍부한 해산물은 방문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 보성-순천갯벌
    넓은 염습지가 발달된 보성-순천갯벌에서는 매년 가을 염기를 머금어 다양한 색채를 뽐내는 염생식물 군락이 그리는 수채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펄갯벌이 대부분인 이곳에서는 무릎 깊이까지 빠지기에 국가무형유산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전통어업 방식인 뻘배어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보성-순천갯벌은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의 국내 최대 월동지로, 일몰 때 갈대군락 사이로 보이는 철새의 군무가 어우러진 장관은 또 하나의 인생샷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