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유부도 세계유산 등재 본격 추진 (대전일보 2014.12.03)
- 2015.02.27 10:06
충남과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내년부터 연구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천군 유부도 갯벌을 비롯 전남 일부 갯벌지역을 포함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부도 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을 먹이로 삼는 철새들도 즐겨 찾아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 서식이 확인됐으며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도요새, 노랑부리저어새, 물수리와 매 등 다양안 조류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8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바덴해 갯벌보다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나고 지형적 특성도 차별화돼 있어 등재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이 등재돼 있지만 자연유산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그만큼 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유부도 등 서남해안 갯벌의 유일성과 완전성, 보존가치 등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갯벌 연구사업이 중요한 이유다.
갯벌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지형적 특성, 생태계 생물종에 대한 연구가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계절에 따른 환경적 변화도 함께 연구가 진행되므로 기간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가 길어지게 되면 등재 목표도 미뤄질 수 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위성을 설명해야 하는 만큼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
내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개최해 유부도 갯벌과 전남지역 갯벌에 대한 특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