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비즈 칼럼] ‘뻘’의 재발견, ‘갯벌’서 만나는 생명의 풍요[중앙일보, 18.05.03.]

  • 2018.06.18 11:30

 
‘뻘소리’, ‘뻘짓’이라는 표현이 있다.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을 이르는 표현인데, 갯벌을 가리키는 ‘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갯벌을 쓸모없는 땅으로 여겼던 과거 사람들의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갯벌은 바닷속 해저 면이 하루에 두 번씩 육지가 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자연의 선물이다. 이러한 갯벌 덕분에 인구 28만
명에 불과한 순천시는 한해 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다.   
 한국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할 정도로 넓은 면적과 건강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갯지렁이 등 대형저서동물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북유럽 와덴해(Wadden Sea) 갯벌보다 무려 5배가 넘는 800여 종이 살고 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